우리 대학교 조정 동아리,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 두 번째 참가 준비 박차
우리 대학교 조정 동아리가 국제 무대에 다시 선다. 세계적 명문대학들이 참가하는 ‘2025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이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울산 태화강에서 열린다. 우리 대학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를 앞두고 있다.
조정 페스티벌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됐다.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태화강은 수상 스포츠에 적합한 조건을 갖춰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대회는 ‘UBC 울산방송’이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조정협회가 주관하며 울산광역시, 울산시의회, 울산시체육회가 후원한다.
올해는 미국의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 독일의 함부르크대학교와 뮌헨대학교(LMU), 일본의 도쿄대학교, 중국의 베이징대학교, 홍콩의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 싱가포르의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한국의 UNIST와 우리 대학교까지 총 12개 대학이 참가한다.
경기는 혼성 11인 1개 팀이 출전해 8인승 조정 보트를 이용한 800m 레이스로 진행된다. 기상 조건 등에 따라 500m 스프린트 경기로 조정될 수 있다.
개막행사, 공연과 퍼레이드로 축제 분위기
개막식은 8월 20일(수) 저녁 7시 태화강변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 명문대학 선수단이 입장하는 퍼레이스를 시작으로, 대회 소개와 개막 선언이 이어진다. 무대에는 라포엠, 박지현(트리플에스), 노라조가 올라 다양한 장르의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세계명문대학 홍보관과 울산대 기숙사 숙박
대회 기간 동안 참가 대학 학생들은 우리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선수단 교류와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대회장 인근에는 세계명문대학 홍보관이 운영돼 참가 대학과 울산을 홍보하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리 대학교 홍보부스도 설치돼 조정 동아리와 학교를 알릴 계획이다.
폐막식과 폐막 만찬, 문수컨벤션 센터에서 진행
폐막식은 8월 24일(일) 저녁 6시 문수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참가 대학 관계자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폐막 만찬이 이어진다. 대회 성과를 공유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체력·기술·팀워크 훈련 박차
우리 대학교 조정 동아리는 대회를 앞두고 로잉 머신을 활용한 지상 훈련으로 기초 체력과 기술을 다지고 있다. 주말마다 태화강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수상 훈련도 병행한다. 조정의 핵심인 팀워크와 타이밍 맞추기 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조정 동아리를 지도하는 이상도 교수(중국어 교육전공)는 “작년 첫 대회에서 하버드, 케임브리지와 함께 스타트 라인에 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물살을 함께 가르며 출발할 때의 벅찬 감정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은 리더십과 팔로우십을 동시에 길러주는 스포츠로, 우리 대학처럼 조정 환경이 잘 갖춰진 학교는 드물다”며 “이 귀중한 기회를 학우들이 적극적으로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정은 단순한 체력 스포츠가 아니다. 호흡을 맞추며 전진하는 과정에서 팀워크와 리더십을 동시에 배우게 된다. 세계 명문대와 나란히 물살을 가르는 경험은 우리 대학교 학생들에게 특별한 자산이 될 것이다.
▲ 태화강에서 수상훈련을 하고 있는 우리 대학교 조정 동아리 학생들의 모습
▲ 2024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 개막
*출처:포토뉴스
▲2025 세계 명문대 조정 페스티벌 초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