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장학금·RC 생활·자율전공 보장
재학생 “공동체 속에서 배움 더 깊어져”
첫 학기 맞은 아산아너스칼리지
우리 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되며 새롭게 신설한 ‘아산아너스칼리지’가 올해 첫 학기를 마무리했다. 아산아너스칼리지는 전액 장학금 지원, 기숙형 공동체 생활(RC 프로그램), 자율전공 보장 등을 통해 국가 핵심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아산아너스칼리지 신동목 학장은 “아산아너스칼리지는 국가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025년 신입생을 처음 선발하게 되었다”며, “자아탐구를 통한 전공 선택, RC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비교과 활동, 글로벌 리더십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전공제·RC 프로그램과 해외체류형 교육과정 운영
아산아너스칼리지는 학생들이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탐구할 수 있도록 자율전공제를 보장한다. 또, 기숙형 공동체(RC) 생활을 통해 교수 및 동기들과 함께 생활하며 학문적·사회적 성장을 추구한다.
학생들은 학부 과정 동안 해외 교류, 융합 연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재학생은 방학 중 서구권 국가에서 해외체류형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체류 기간은 1~2주 내외다. 항공권과 숙식비가 지원되며, 참여 학생은 프로그램의 동기 부여를 위해 10%의 개인 부담금을 납부한다. 현지에서는 해외 명문 대학 및 기업을 탐방하고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해 글로벌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학생들의 첫 소감
김우진(아산아너스칼리지․ 1학년) 학생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수업을 듣다 보니 교수와 동기들을 자주 만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강사의 강연을 접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의정(아산아너스칼리지․ 1학년) 학생은 “전액 장학금과 숙식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아직 전공을 정하지 않았지만, 1학년 동안 여러 분야를 경험한 뒤 2학년 때 자유롭게 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학부 대표 우승민 수습기자는 “선배가 없는 1기 학생으로 입학해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협력하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며 “학생 전원이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행사 및 미래 인재 양성 목표
아산아너스칼리지 개막행사는 지난 3월 교내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학부 신설 취지와 운영 프로그램이 소개됐으며, 1기 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아산아너스칼리지가 새로운 학부 교육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산아너스칼리지는 단순히 전공 선택의 자유를 넘어, 공동체 기반 학습과 글로벌 교류 경험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해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학업 환경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 울산대학교 아산아너스칼리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긴 핸드북.
글, 사진 | 우승민 수습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국 보도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