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립대서 1·2팀 운영…교육·교류·체험 병행
“자신감·문화 포용력 함께 키워”
울산대학교 아산아너스칼리지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ASU)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 교육 모델로 기획됐다.
연수는 1팀(1월 10~24일)과 2팀(1월 18일~2월 1일)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학생들은 ASU 교수진이 진행하는 전공 강의(Academic Lecture)와 이를 보완하는 서포트 수업,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영어 말하기 중심 수업(Listening & Speaking)에 참여했다. ‘Chat & Chill’, ‘Global Hangout’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대학생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체험 활동도 병행됐다. 세도나(Sedona) 단체 투어를 비롯해 ASU 농구 경기 관람, VR 체험 공간 ‘드림스케이프(Dreamscape)’ 방문, 캠퍼스 인근 A-Mountain 하이킹, 스포츠센터(SDFC) 자유 이용 등 현지 문화를 체험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Sedona)에서 진행된 단체 투어 중 아산아너스칼리지 해외연수 2팀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일영 아산아너스칼리지 학부장은 “이번 해외연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학생들이 세계를 활동 무대로 인식하도록 돕는 교육 과정이었다”며 “낯선 언어와 문화 환경 속에서 스스로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이 학생들의 자신감과 문화적 포용력을 키우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ASU의 교육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전공의 경계를 넘어 사회 문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야를 기르고,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해외연수 참가 학생들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에서 열린 첫날 오리엔테이션(OT)에 참석해 교육 일정과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류효상(아산아너스칼리지 ․ 25학번) 학생은 “새로운 곳에서 다시는 하기 어려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됐다”며 “처음 며칠은 문화 차이가 크게 느껴졌지만, 주변 사람들의 언어와 행동을 관찰하며 점차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의 장벽을 넘고 현지 구성원처럼 지내본 경험을 통해 문화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며 “미국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교류하며 각국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대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처음엔 부담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매우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진로에 직접적 변화는 없었지만 “유학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정 학부장은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세계를 활동 무대로 인식하도록 심리적 거리를 좁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들과 협업한 경험은 앞으로 포용력 있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Arizona State University(ASU) 캠퍼스 내 간판 전경
아산아너스칼리지는 향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학생들이 관심 분야에 맞는 성장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SU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하는 동시에, 다른 글로벌 교육기관과의 협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융합형 인재와 지역 기반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아산아너스칼리지의 교육 방향은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 스스로 탐색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사진 | 우승민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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