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조건 경쟁 체계로 전환…학생들 “서버 안정성은 개선”
2026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이 제도 개편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학기부터는 학년별 수강 정원(T.O)을 통합하고, 잔여석 공개 방식을 변경하는 등 운영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학생들은 신청 기회 확대와 함께 서버 접속 안정성이 전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변화는 학년별로 구분하던 수강 정원을 하나로 통합한 점이다. 기존에는 학년마다 신청 가능 인원을 별도로 배정했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학년 구분 없이 전체 재학생이 동일한 조건에서 수강신청에 참여하도록 방식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수강신청은 특정 학년 우선 배정이 아닌, 전 학년 동시 경쟁 체계로 운영됐다.
정규학기 수강신청은 지난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신청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였다. 이후 편입생은 2월 23일, 신입생은 2월 27일 각각 별도 일정에 따라 수강신청을 진행한다.
잔여석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이전에는 강좌별 마감 여부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번 학기부터는 오전 10시 1차 신청 이후 매일 오후 2시에 잔여석을 다시 공개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마감된 과목 가운데서도 수강 변경이나 취소로 자리가 발생할 경우, 학생들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수강신청 기회가 한 차례 더 열리는 구조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번 수강신청에서 서버 안정성 개선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박채민(공공인재학부 25학번) 학우는 “지난 수강신청 때는 서버 접속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큰 문제 없이 바로 접속돼 훨씬 편안하게 신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잔여석 공개 방식에 대해서는 안내가 다소 부족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석민(국제관계학과 24학번) 학우는 “잔여석이 일괄 공개된다고 해서 단순히 남은 자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처음에는 헷갈렸다”며 “금요일 오후 2시에 우연히 접속했더니 마감된 과목이 다시 신청 가능 상태로 바뀌어 급히 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잔여석을 먼저 공개한 뒤 다음 날 신청하도록 하거나, 여석 현황을 상시 공개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강신청은 학년별 구분을 없애고 신청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버 역시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첫 시행임에도 큰 혼선 없이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잔여석 공개 방식과 관련한 안내는 보다 명확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향후 학생 의견을 반영한 세부 운영 보완이 뒤따른다면, 새 수강신청 제도는 점차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수강신청 관련 세부 사항은 울산대학교 수강신청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sugang.ulsan.ac.kr/COMM/Guide.aspx?MenuID=GUIDE!1

▲ 이번 수강신청 주요 일정 알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