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재학생 80여 명 참여…플로깅·피크닉 결합 참여형 행사
울산대학교 제42대 여백 총학생회가 주관한 ‘벚꽃 플로깅’ 행사가 지난 4월 3일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대학 재학생 약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교내 벚꽃 명소였던 ‘벚꽃동산’ 이용이 제한되면서 이를 대체할 봄철 행사로 기획됐다. 총학생회는 교내에서 벚꽃을 즐기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외부 공간에서 벚꽃 감상과 환경 활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플로깅(plogging)은 걷거나 달리며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의미한다.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교내에서 집결 및 안내를 받은 뒤 선암호수공원으로 이동했다. 현장에서는 비빔밥 식사와 업사이클링 체험이 운영됐으며, 대형 용기를 활용한 ‘잔반 없는 피크닉’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공원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쓰레기 수거량을 겨루는 이벤트와 ‘황당한 쓰레기 찾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김진수(사회복지학과·19학번) 총학생회장 학생은 “봄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라며 “이번 벚꽃 플로깅이 학우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현수(AI융합전공·21학번) 학생은 “벚꽃동산 이용이 제한돼 아쉬웠는데, 벚꽃도 보고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플로깅 활동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의 총 무게(kg)에 10만 원을 곱한 금액은 울산 남구 내 복지시설 또는 환경 단체에 울산대학교와 남구청 공동 명의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벚꽃 나들이와 환경 정화 활동을 결합해 재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선암호수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벚꽃 플로깅 행사 현장. (사진 = 총학생회 제공)

▲참가자들이 봄동비빔밥과 슬러시를 즐기며 피크닉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공원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쓰레기 무게 대항전’에서 수거한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 = 총학생회 제공)
글, 사진 | 보도부 주유미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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