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야외활동 증가로 피로·감기 호소 늘어
건강관리실 “작은 생활 습관이 건강 좌우”
봄철을 맞아 울산대학교 캠퍼스 내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교차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건강 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피로와 감기,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학교 건강관리실에 따르면 봄철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비염과 감기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건강관리실 전담 강경희 간호사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상기도 감염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건강관리실을 찾는 학생들 가운데 환절기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강 간호사는 “알레르기 증상뿐 아니라 피로감과 두통,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호흡기 불편을 느끼는 학생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학생들의 생활 패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벚꽃 시즌과 축제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늦은 귀가와 불규칙한 생활이 이어지고, 이는 피로 누적과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강 간호사는 “생활 패턴이 불규칙해지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특히 수면 부족은 감염 질환이나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절기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강 간호사는 “체온 유지를 위해 옷을 적절히 챙겨 입고,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능하면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좋고, 카페인 섭취와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강 간호사는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 씻기와 세안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한다”며 “실내 환기와 공기청정기 활용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재훈(산업공학부·23학번) 학생은 “최근 피로감이 쉽게 쌓이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 같다”며 “중간고사와 모임이 겹치면서 생활 패턴이 불규칙해진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건강관리실은 환절기 건강 관리의 핵심으로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강조했다. 강 간호사는 “작은 생활 습관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건강관리실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 건강관리실 강경희 간호사가 환절기 건강 관리와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