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0개국 연계… 공동 프로젝트 통해 환경 문제 해결 방안 모색
교육부의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HUSS)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국제 비교과 프로그램 ‘Global Green Challenger(GGC)’가 국내외 대학생들의 참여 속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울산대학교는 HUSS 환경컨소시엄 참여대학으로서 기후변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해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132명 규모의 국제 협력 프로젝트
2026년 GGC에는 울산대학교와 조선대학교 등 국내 대학 학생 44명과 해외 10개국 협력대학 학생 88명 등 총 132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중국·라오스, 불가리아·튀르키예, 조지아·아제르바이잔, 페루·파라과이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출국 전 약 3~5개월 동안 온라인 회의로 공동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현지 탐방을 거쳐 GGC Contest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참가자에게는 왕복 항공료, 숙박비, 현지 단체 활동비가 지원되며, 우수팀 시상과 해외 인턴십 연계 기회도 제공된다.
중앙아시아 현지 탐방과 생생한 목소리
첫 일정인 중앙아시아권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0일까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 진행되었다. 울산대학교 학생들을 포함한 총 24명이 참여해 수자원, 대기오염, 교통, 에너지 등 지역의 기후·환경 문제를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발표했다.
중앙아시아권 프로그램을 인솔한 황인석 국제관계학전공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순위보다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공동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며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 협력과 소통 능력을 함께 키우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수자원 안보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GGC Contest에서 2등을 수상한 박민상(사회·복지학전공·23) 학생은 “화상회의로만 만나던 팀원들과 현지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학생은 “문화적 차이가 있었지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국제개발협력이나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직접 참여해보길 추천한다.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경험은 교실에서는 쉽게 얻기 어려운 배움이었다”고 덧붙였다.
8월까지 이어지는 권역별 일정
2026 GGC는 현재 진행 중인 중국·동남아권과 유라시아권에 이어 코카서스권과 남미권 일정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울산대학교 기후변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의 학내 공지사항을 통해 모집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 중앙아시아권 참가자들이 키르기스스탄 KOPIA 사무소에서 주광석 소장의 현지 농업기술 협력 사업에 관한 특강을 듣고 있다.
▲ 중앙아시아권 참가자들이 키르기스스탄 KOPIA 사무소에서 주광석 소장의 현지 농업기술 협력 사업에 관한 특강을 듣고 있다.
▲ GGC 참가자들이 키르기스스탄 알라아르챠 국립공원 현장 탐방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